만성 전립선염 치료를 위한 방법(feat. 영양제)

※ 제 주관적인 경험을 토대로 작성한 글이니, 질환의 진료와 치료는 전문의와 상담해야 하는 것을 꼭 명심하세요

지난 글에서는 만성 전립선염에 걸렸을 때 약물치료와 함께 개인적으로 했던 근육 풀어주기, 유산소 운동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립선에 좋고, 전립선염에 좋을 수 있는 영양제라 생각해 복용했던 것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토마토

토마토는 심장, 피부미용 등 신체 전반에 걸쳐 건강을 도모하는 음식입니다. 전립선에도 토마토는 건강한 작용을 합니다. 미국 암학회에서는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음식으로 토마토를 꼽으며, 실제로 다양한 연구에서 토마토는 전립선암, 전립선 비대증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이는 토마토 속 라이코펜(리코펜)이라는 성분이 전립선 상피 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며, 셀레늄 성분은 항염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립선염을 앓은 저는 매일 토마토를 1개씩 섭취했습니다. 토마토 특성상 익혀 먹었을 때 효과가 더 좋다고 합니다. 가열했을 때 라이코펜의 함량이 더 늘어난다고 하니 물에 익혀먹거나 올리브 오일에 볶아 먹는 것이 좋습니다.

2. 아연

아연은 체내에 활성산소를 배출해 염증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아연은 우리 신체에 필수 무기질로 철 성분 다음으로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립선에 주로 농축되어있습니다. 전립선 세포, 전립선액을 분석해보면 혈액보다 약 200배, 600배 더 높은 수치의 아연 농도라고 합니다. 실제 연구에서도 전립선암 환자에게서 전립선 내 아연이 농도가 감소되어있었고, 전립선염 환자에게서도 전립선액 아연 농도가 감소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부족한 아연을 보충해줌으로써 전립선 건강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연은 일반 음식물로 섭취하는 것에 한계가 있기에 영양제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하루 25mg을 섭취했는데 최대 허용량인 40mg을 넘지 않았기에 부작용 없이 섭취할 수 있었습니다. 고용량의 경우 설사와 같은 부작용이 있으니 이상 반응이 있을 경우에는 꼭 섭취를 중단해야 합니다.

3. 비타민c

고용량으로 섭취한 비타민c는 신체의 항산화, 항암, 항염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암 치료를 위해 고용량의 비타민c를 투여하는 방법도 시행 중입니다. 또한 다양한 신체부위의 통증 완화에도 비타민c 효과가 좋다는 연구결과도 많습니다. 저는 염증과 통증과 관련된 전립선염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비타민C를 고용량 복용했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3g씩 섭취했는데 일평균 비타민C 권장량이 성인 기준 100mg인데 이것의 수십 배 이상을 먹는 것입니다.

   비타민c는 수용성이라 체내에 필요한 양 이상으로 들어온 것은 소변으로 배출된다고 해서 이런 방법이 널리 활용됩니다. 그러나 비타민c는 산성이기에 속 쓰림이나 설사와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식사 중간 혹은 식후에 드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처음에는 1g씩 복용을 하다가 차츰 용량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4. MSM

MSM은 Methyl Sulfonyl Methane의 줄임말로 식이유황이라고 합니다. 자연에서 유래된 성분으로 부작용이 적다고 알려져 있으며 신체 내 3번째로 많이 분포되어 있는 필수 미네랄입니다. MSM은 부작용 우려를 적게 하면서 항산화, 항암, 항염 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연구에서도 전립선 환자에 MSM이 유의한 작용을 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전립선암세포를 사멸시키고, 전이는 막는 것인데 MSM의 항암, 항염 작용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MSM은 활성화산소를 제거해 근육통을 감소시키고 손상된 근육의 재생을 돕는다고 합니다. 염증과 근육의 문제는 전립선염에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 저는 하루에 1~3g씩 MSM을 섭취해 전립선염 치료에 활용했습니다.

제가 사용한 방법은 의학적 근거가 있거나 전문의의 처방에 의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의학 연구에서 항염, 통증 완화, 세포 재생과 같이 일반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으로 판명난 식품을 섭취해 안정성을 도모하고 효과를 보려 했습니다. 또한 부작용을 우려할만한 것은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시간이 흘러 자연스럽게 치료되었을 수도 있으나, 이런 방법을 혼합해 활용하니 전립선염을 치료할 수 있었고, 지금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복용 중인 성분입니다.

  지난 글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전립선염 치료의 시작은 전문의의 진단과 전문의약품의 복용이니 제 방법은 보조적으로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어 꼭 전립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드렸으면 합니다.

만성 전립선염을 치료한 후기, 증상 개선을 위한 방법 part.1

만성 전립선염을 치료한 후기, 증상 개선을 위한 방법 part.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