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경영자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고 이건희 회장입니다. 우리나라가 삼성 공화국이라는 말이 있듯이 삼성은 한국을 대표하고 세계 유수의 기업니다. 그중에서도 반도체를 다루는 삼성전자는 기업과 국가가 일류로 나아가는데 큰 몫을 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뛰어난 리더십으로 1982년 반도체 연구소를 만들고 세계 최고의 반도체 회사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휴대폰이 널리 보급될 것을 예상해 연구, 개발에 중점을 두었고 현재는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 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위상이 쉽게 만들어지진 않았습니다. 삼성전자가 처음 휴대폰을 내놓을 당시에는 글로벌 기업들이 휴대폰 시장을 선점하고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기술력이 부족했기에 불량률 또한 높았습니다. 1995년 불량률이 10퍼센트가 넘어버리자 휴대폰 15만 대를 불로 태워버리면서 직원들이 품질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품질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례이자 이러한 것들이 차곡차곡 쌓여 글로벌 1위 기업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명언은 회사 경영은 물론이고 인생을 살아가는데도 귀감이 되기에 몇 가지 명언을 소개해드립니다,
국민 없이 삼성은 없다.
이건희 회장은 평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은 최근에야 화두가 되었지만 이건희 회장은 개념이 생기기 전부터 삼성 기업이 국가에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일례로 삼성병원을 설립한 것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었고, 시각장애인 안내견 훈련, 자립 청소년 지원사업 같이 국가가 해야 할 사업을 삼성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복지 발전에 이바지했습니다. 최근에는 이건희 회장의 길을 따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빌 게이츠의 부탁을 받고 하수처리시설이 필요 없는 친환경 변기를 개발해 개발도상국에 보급하려 하고 있습니다.
소비자한테 돈받고 불량품 내놓는 게 미안하지도 않으냐
품질을 중요시 하는 이건희 회장의 명언입니다. 일류기업이 되기 위해 품질을 중요시했으며, 이는 무엇보다 믿고 구매하는 소비자의 믿음을 배신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과거 양을 중요시했다면 이제는 질이 중요하다는 것을 수 차례 강조했습니다.
전 세계가 국제화로 가는 이 시기에 이제는 삼성이 안 변하면 영원히 국가적으로 2류고 기업으로도 2류나 2.5류다 국제화 안 하고는 1급으로 살아남을 수 없다.
이건희 회장은 전 직원의 전문가가 되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임원뿐만 아니라 말단 사원까지 끊임없이 전문화를 주문했습니다. 사실 취업 이후에 자기 계발을 계속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훈련과 교육이 필수이며, 이는 평생 우리가 갖고 가야 할 자세라 생각됩니다.
자꾸 도전하다보면 실수할 수 있는데 실수 많이 해라. 실수를 많이 할수록 이것이 재산이 되고 강한 힘이 된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도전 과정에서 실수는 필수 불가결한 것이며, 실수로부터 분명 배울 것이 있고, 이것이 쌓여 경쟁력이 된다고 믿었습니다.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도전하고, 실수를 했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과정에서 나온 산실 또한 우리의 힘이 됩니다.
앞으로 세상은 디자인이 제일 중요해진다. 성능, 품질, 생산 기술은 다 비슷해진다, 앞으로 개성, 디자인이 중요해진다
이건희 회장은 오래전부터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지한 듯합니다. 최근에 나오는 스마트폰만 보더라도 기술 수준이 거의 비슷합니다.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전제품 또한 성능적으로 차별점을 찾기 힘듭니다. 소비자는 이제 디자인을 중요 기준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건희 회장은 이전부터 디자인이 중요 요소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한 듯합니다.
안타깝게도 고 이건희 회장은 2014년 심장마비 후 병상에서 투병하다 2020년 사망하였습니다. 조금은 이른 나이에 명을 다한 것은 국가적 손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살아계셨다면 현재 미국, 대만과 같은 전통 강자와 중국이 치고 올라오는 반도체 시장에서 과연 어떤 의사결정을 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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