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단기차입 한도를 기존 2천억에서 3조 6천억으로 18배 증액했습니다. 지금 당장 돈을 빌린 것은 아니지만 돈을 빌릴 수 있는 한도를 더 늘려 앞으로 돈을 빌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 것을 표명했습니다.
앞서 건설업계에서도 위기감이 증폭되어 롯데건설의 유상증자, 타 계열사로부터 차입이 있었습니다. 롯데건설은 리스크 관리차원의 활동이라고 했지만 시장에서는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남 창원의 중견 종합건설회사인 동원건설이 최종부도 되었고, 이 여파가 다른 건설사로 이전되는 기미가 보이는 상황인지라 현재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것은 분명합니다.
롯데건설 부도 위기설? (feat. 레고랜드 사태)
최근 뉴스에서 레고랜드 보증채무 불이행, 롯데건설의 유상증자, 우석건설의 1차 부도와 같이 침체된 건설시장을 대변하는 소식이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와 관련한 주체들의 상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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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중에서도 기반이 탄탄하고, 재무 건전성이 좋다고 하는 삼성생명이 단기차입 한도를 늘렸다는 것만으로 시장에서는 큰 위기가 오는 것이 아니냐는 말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이 증액한 단기차입금이라는 제도와 조달방식인 당좌차월과 RP매도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단기차입금이란?
단기차입금이란 현금을 차임한 채무로서 1년 이내에 짧은 기간 앞에 갚아야 하는 채무입니다. 현재 시장이 급변할 가능성이 높기에 기업들이 단기차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유동성에 큰 위기가 올 시에 만기가 짧은 단기차입금 상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재무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내년에도 금리가 계속 오르거나 세계경제가 실제로 더욱 침체될 경우에는 차입금 상환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삼성생명뿐만 아니라 증권사, 카드사 또한 단기차입금 한도를 늘리며 혹시 모를 위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 것이 리스크 대비 차원에서 이루어진 행동으로 끝나야 할테지만 현재 경제상황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금융사들이 최근 증액한 단기차입금 한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기존대비 큰 증액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도(기존 대비) | |
한화투자증권 | 4조 4210억(5천억 증가) |
키움증권 | 8조 5900억(1조 증가) |
신한카드 | 3조 3000억(4천억 증가) |
유안타증권 | 3조 9596억(937억 증가) |
당좌차월
당좌차월계약(은행 입장에서는 당좌대월계약)을 체결하여 일정한 한도내에서
예금잔액을 초과하여 수표를 발행하여도 은행이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당좌 차월은 부채이기에 이자가 발생해 은행에 상환해야 하는데, 기업들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방식 중에 하나입니다.
실제로 돈을 빌려쓰지는 않았지만 돈을 빌릴 수 있는 한도를 늘려 놓는것으로 과거에도 당좌차월 한도를 늘렸지만 실제로는 실행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2018년 삼성증권 배당사고 당시에도 자산과 부채비율이 잘못 산정되었을 때를 대비해 당좌차월 한도를 늘리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고객이탈로 뱅크런 사태에 대비한 행동이라는 추측도 있긴 했습니다.
RP매도
RP는 금융사가 일정 기간 후에 금리를 더해 다시 사는 것을 조건으로 파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단기자금 조달 방식이다.
금융사가 보유한 국채나 회사채 등을 담보로 발행하며 거래기간도 1일부터 3개월 정도로 짧다
일정기간 후에 매도한 채권을 다시 사들이는 것을 약정하고 단기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만기일에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게 됩니다.
실제로 올해 들어 보험사들의 RP매도가 계속되고 있고, 하반기로 이어질수록 총 금액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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